[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임대수요가 많은 대규모 업무지구 주변에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고정 수요라는 ‘안전 장치’를 확보한데다 임차인의 경제력이 뒷받침 돼 임대료 연체에 대한 부담도 낮기 때문이란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상암업무지구 인근에 선보인 ‘상암DMC푸르지오시티’ 799실이 일주일만에 계약을 마감했다. 반월산업단지와 시화산업단지가 가까운 안산 선부동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440실) 오피스텔은 비수기인 8월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만에 전 실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1~2인 가구의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임대 상품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혜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낮 시간을 대부분 비우는 직장인을 위해 무인택배 시스템은 기본이고,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베란다(테라스형) 구조도 오피스텔에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오피스텔과 달리 커뮤니티 시설을 강조한 오피스텔도 공급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에 오피스텔 물량을 풀고 있다. 효성은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2블록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1420실을 분양 중이다. 일부 실에는 베란다(테라스)가 설계되고, 원룸, 투룸, 4베이 아파트 구조까지 다양한 평면을 도입했다. 이 단지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첨단업무단지가 가깝다.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지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를 완료했고 10여개 기업이 입주예정이다. 또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6년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된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강남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전용면적 21, 34㎡ 총 464실을 분양 중이다. 젊은 수요층을 위해 코인 세탁실, 무인택배실, 세대수납창고 등이 마련된다. 거실동체감지기와 현관방범감지기 등 보안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문정지구내에는 2017년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경찰기동대 등이 포함된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로봇, IT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들어서는 미래형업무단지도 들어선다. 단지 서쪽으로 축구장 면적(약 7140㎡)의 약 3배 규모인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역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45~55㎡ 총 866실 규모다. 이 단지는 YBM과 업무협약을 체결,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학습 프로그램,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과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 등 프로구단과 연계한 스포츠교실 수업을 도입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차병원그룹의 의료복합타운, 청라국제금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천안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에서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656실 규모다. 4베이 구조, 드레스룸을 설계했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도 아파트와 공동 사용할 수 있다. 아산제2테크노밸리과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 천안 2, 3, 4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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