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 메인화면
'지음' 메인화면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다누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다. 2013년 소셜 벤처로 시작해 지난 9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선정됐다.현재 2종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에 가칭 '사이베슬론'을 선보인다. 사이버(cyber)와 에슬론(athlon)을 합성한 단어로, 의족을 차고 달리기를 하는 게임이다. 쿠키런과 비슷하다. 오는 23일 경에는 국악을 연주하는 게임인 '지음(知音)'이 출시된다. 장구 소리 등에 맞춰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게임이다.

국내외적으로 시각장애인용 게임개발업체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일부 사운드로 진행하는 게임을 출시하고 있지만, 주로 일반인을 위한 게임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각장애인이 2억8,5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성이 높다. 이미 다누온은 미국, 유럽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다누온은 시각장애인용 앱스토어도 제작 중이다.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플랫폼으로서 연내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알파테스트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플랫폼의 미래 수익모델은 스마트폰에 앱스토어를 임베디드(내장)하는 것이다.소셜 벤처로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시각장애인 스스로 김치를 만들어 일반인에게 나눠주는 행사라든지 아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시각장애인 40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태 대표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앱에 쉽게 접근하고 일반인의 놀이문화로부터 배제되지 않도록 제품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