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美 옐런 연준 의장 “금리 인상 요건 충족됐다”…12월 인상 시사

재닐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옐런이 연설문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요건이 충족됐다고 명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월까지의 고용증가율을 보면 노동시장이 아직 완전히 활력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나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해외악재가 내년에는 완만해지기 시작하리란 기존 견해를 확인했다.

다만 긍정적인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옐런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보장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급증하며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양호한 결과다.

또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증가율이 0.6%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 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설득력 있다고 전했다.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한 연설에서 “앞으로 2주간 나올 경제지표가 미 경제전망이 급변할 정도로 나쁘지만 않다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설득력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