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에서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시간 27일 오전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경찰 포함 3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당초 경찰관 5명을 포함 병원 내에 있던 환자와 민간인 등 11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사망자가 확인됐다.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하다 현지시간 오후 5시경 생포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 캐서린 버클리 경사는 “이번 사건이 경찰에 처음으로 접수된 시간은 오전 11시38분이었으며 발신지는 센테니얼가 3480번지였다”면서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관들이 긴급 출동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용의자는 라이플총을 들고 병원에 들어선 뒤 20여발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목격자들은 범인이 총 외에도 가스통도 들고 병원에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병원이 위치한 센테니얼가 인근 도로를 완전 폐쇄하고 병원 건물을 에워싼 뒤 범인 검거와 병원 내 환자와 민간인 구출작전에 나섰다. 용의자와 교전을 벌이는 한편 경찰특공대 트럭을 활용해 병원 내 환자 및 민간인 20여 명을 대피시킨 것이다.
범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전 및 대치 과정에서 경찰에 어떤 요구 사항도 말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들은 이번 총격사건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콜로라도 스프링스시 센테니얼가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 장소가 낙태를 옹호하는 단체와 관련된 병원이란 점을 들어, 정치와 신념 범죄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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