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해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성 노예로 삼아 전세계를 경악에 빠뜨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기승을 부리는 나이지리아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8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AFP, 가디언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 직원 모하메드 카나르의 말을 인용해 보코하람을 피해 북동부 보르노 주(州)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 90Km 떨어진 디크와 지역을 떠난 피난민들이 마이두구리 외곽의 한 검문소에 도착했을 때 폭발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테러는 20세 정도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피난민 속에 섞여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로 이뤄진 행렬에서 이뤄져 피해가 컸으며, 이날 참사로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전면적 공세에 최근 주요 점령지들을 뺏기고, 북동부 마이두구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을 겨냥한 게릴라식 자살폭탄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피난민 유입으로 260만 명으로 인구가 불어난 마이두구리에선 지난달에만 6차례에 이르는 테러 공격을 받아 최소 54명이 목숨을 잃었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보코하람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한 게릴라식 공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내달까지 이들 무장단체를 소탕하라”고 전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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