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여고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명의 교사에 의한 피해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7일 지난 달부터 진행된 피해학생 조사에서 교사 A(51) 씨와 B(55ㆍ여) 씨에게 성추행과 희롱 등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학생은 모두 36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부터 9월 초까지 교내에서 학생들의 엉덩이, 가슴 등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29명의 학생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B교사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안 하려면 몸이나 팔아라’라는 폭언과 상습적으로 언어적 성희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교사는 성폭력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9월 초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면직됐으며 B교사는 시교육청으로부터 학생접촉 금지조치를 받아 지난 달 말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