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사진 :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 어찌되었든 제 뱃속으로 낳은 딸인데 말이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뱅이아지매(정애리)와 윤지숙(신은경)의 충격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소윤(문근영)은 서유나(안서현)가 준 경첩에서 손톱 조각을 발견했다. 그 손톱의 주인이 김혜진이라 생각한 한소윤은 경첩의 제작일 등을 알아봤고 박우재(육성재)에게 유전자검사를 부탁했다. 검사 결과 손톱의 주인은 김혜진. 경첩은 남씨(김수현)가 김혜진 사망 당시 한창 만들고 있던 작품이었고 그가 살인 피의자로 체포됐다. 처음 죄를 부인하던 남씨는 곧 “내가 죽였다”고 자백하며 김혜진을 살해한 진범이 밝혀지는 듯 보였다. 김혜진의 생모가 누구인지, 살인범이 누구인지 다 알게 된 한소윤은 그간 김혜진을 둘러싼 비밀을 알고 있었던 강주희(장소연)를 찾아가 “진실을 말해달라”고 했다. 당시 윤지숙은 김혜진을 떼어놓기 위해 엄마 뱅이아지매의 자궁절제수술 확인서를 내밀었으나 그 서류는 오히려 자신이 김혜진의 엄마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 됐다. 이미 김혜진은 서유나와 유전자검사를 진행했고, 혈연관계임이 확인됐기 때문.강주희를 버리고 떠났던 뱅이아지매는 갑자기 강주희를 찾아와 “윤지숙의 인생을 망칠 수 없다”며 “네가 혜진이 엄마라고 해라. 그럼 믿을 거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김혜진이 태어날 당시 10살이었던 강주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뱅이아지매는 “가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 넌 잃을 것도 없잖아 그냥 살면 되지”라며 비수를 꽂았다. 상처받은 강주희는 엄마가 원하는 정반대로 해주기로 결심했던 것. 김혜진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고, 함께 복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혜진은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 인간으로서, 자식으로서 거부당한 뒤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경찰이 찾아왔을 때부터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낌새를 보였던 남씨의 아내는 윤지숙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죄를 뒤집어썼다며 불안해했다. ‘그 아저씨 거짓말 안한다고 했잖아요. 아줌마가 거짓말 하지’, ‘아이는 무럭무럭 키가 크고 부모는 기록한다. 열.심.히’라는 아가씨(최재웅)의 힌트를 받은 한소윤은 다시 대광목재를 찾았다. 남씨가 범인이라고 하기에는 현장검증이 허술했던 것. 2013년 9월 15일 남씨의 아내가 그곳에 있었다는 증거가 남아있었고, 남씨의 아내는 한소윤의 추궁 끝에 진실을 말했다. 그날 김혜진의 목을 조른 사람은 다름 아닌 윤지숙이라는 것. 비록 겁탈당해 낳은 아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핏줄에게 그 정도까지 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윤지숙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과연 윤지숙이 진짜 범인일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오늘(3일) 밤 10시 마지막 회 방송.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