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인혜 교수 파면, ‘스타킹’서 출연자 포옹하고 ‘눈물 펑펑’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이유로 파면됐던 김인혜 전 서울대 음대 교수(53)가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 이에 김인혜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면이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인혜는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불우한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고 생업에 매달려 사는 ‘한국의 폴포츠’들이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며 멘토 역할을 자청했다.
김인혜는 당시 ‘기적의 목청 킹’으로 등극한 김승일 씨가 ‘네순도르마’를 부르자 “이런 음색은 처음 들어본다. 살이 떨리고 너무 놀랐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인혜는 출연자를 꼭 끌어안고 눈물을 흘려 MC 강호동을 비롯해 출연진, 시청자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다.
김인혜는 “경제적 이유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초 레슨부터 제대로 된 데뷔 무대에 설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에 비춰진 모습과는 달리 평소 김인혜 교수는 학생들을 상대로 폭행을 행사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리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혜는 2010년 12월 서울대 음대 성악학 과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모욕했다는 파문에 휩싸여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조사 결과, 그는 직무를 태만히 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여러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대는 이듬해 2월 성실의무, 청렴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김 전 교수를 파면했다. 서울대는 김 전 교수에게 징계부가금 1200만원 처분도 함께 내렸다. 김 전 교수는 파면 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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