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윤소정 기자] 일명 ‘금수저 논란’이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다. 하지만 ‘금수저’ 논란 없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배우들이 속속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들의 능력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과연 ‘금수저 논란’ 없이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고 당당히 대중들의 마음속을 헤집어 놓은 연예인 가족들이 누가 있을지 알아보자.
1. 김용건-하정우 부자김용건과 하정우는 이젠 연예계 대표 부자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각자가 서로의 위치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았다는 이유. 요새 ‘금수저 논란’에서 가장 먼저 제외시킬 수 있는 부자이기도 하다. 하정우는 본명이 김성훈이지만 자신의 아버지 덕을 봐 연예계 생활에 입문했다는 소문들을 듣고 싶지 않아 직접 이름을 하정우라는 예명을 달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에 아직까지도 둘이 부자관계인 사실을 모르거나, 최근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대중들도 많다.또한 김용건은 아버지 덕을 봐 인지도를 쌓는 다는 소문이 생길까봐 예명을 만든다는 아들에 “그게 맞는 거라면 그렇게 해야지”라며 딱 잘라 말했다고 한다.영화 ‘추격자’를 통해 명실상부한 스타로 떠오른 하정우는 믿고 보는 배우, 충무로를 씹어 삼키는 배우가 되었다. 그렇기에 김용건 아들 하정우가 아닌 하정우 아빠 김용건이란 수식어가 더욱 많이 보이는 이유이다.
2. 김무생-김주혁 부자현재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구탱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주혁 또한 처음에는 김무생의 아들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김주혁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는 제게 고기를 잡아주시지 않고 잡는 방법을 알려주셨다”라며 자신을 혹독하게 키웠다고 설명했다.당시 김주혁은 배우인 아버지 김무생으로 인한 고충을 전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에게 연기대한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좋은 선생님을 잃은 것이 참 안타깝다”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아버지는 구체적으로 연기에 대한 것이 아닌 넓은 의미의 조언을 해주셨다. 연기자로서의 태도, 스태프들을 대하는 것, 도덕적으로 갖춰야할 부분”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이렇듯 김무생-김주혁 부자는 지금 일고 있는 ‘금수저’ 논란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걸었다. 연기의 조언을 받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그에게 아버지의 후광으로 주연 자리를 꿰차는 것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3. 엄정화-엄태웅 남매스타 가족의 마지막은 엄태웅과 엄정화다. 이 둘은 현재 같은 소속사에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곳에서 첫걸음을 시작하고 있다.먼저 연예계 전선에 뛰어든 엄정화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것 없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연예인으로서의 발돋움에 성공한다. 약 5년 뒤에 누나 엄정화와 같은 길을 걷게 된 엄태웅은 영화 ‘기막힌 사내들’에서 이름도 없는 종업원 역을 맡았다. 짧다면 짧은 데뷔 5년 차인 누나의 후광을 받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태껏 쌓아온 엄태웅의 필모그래피와 그의 연기력은 ‘금수저’라는 논란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그 논란을 잠재울 만큼 강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엄태웅도 처음엔 ‘엄정화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꼬리표이었을 뿐 “엄정화 덕분에 연기 한다”는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어엿한 ‘엄태웅’이라는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당당히 내걸며 연예계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논란이 되고 있는 ‘금수저’ 가족이 아닌 그 존재 자체가 금수저보다 귀한 존재인 스타 가족에 대해 알아봤다. ‘금수저’란 쉽게 말해 자신의 가족을 발판삼아 쉽게 성공에 도달한 것이다. 각박한 현실 속에 연예인들마저 눈에 보이는 혜택을 받고 있으니 대중들의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연예인들이 ‘금수저’가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언급되는 그 날이 오기 전까지 어쩌면 ‘금수저’는 연예인 가족들에게 계속 따라붙은 꼬리표가 될 것이다.누군가에겐 떼어버리고 싶은 꼬리표이자 누군가에겐 필요한 도움의 손길인 ‘금수저 논란’에도 위에 언급된 연예인 가족들은 모두 자신의 실력들로 정상에 오르고 인기를 얻었다. 아마 이들은 연예인 가족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고 자신이 하고자한 일에 대해 열정과 용기가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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