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최근 국민연금공단이 개최한 기금운용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UBS자산운용의 윌리엄 페리 헤지펀드부문 대표가 헤지펀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4가지를 지적해 주목을 끌었다.
윌리엄 페리 대표는 헤지펀드가 ▷너무 위험하고 ▷유동성이 부족하며 ▷투명하지 않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응방안도 아울러 제시했다.
먼저 헤지펀드가 너무 위험하다는 인식과 관련, “헤지펀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험관리가 가능한 자산군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전통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는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낮추고 효율성은 높였다”며 “시장 움직임에 덜 민감하게 움직이면 하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페리 대표는 이어 “헤지펀드의 액티브하고 다이나믹한 투자는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며 “헤지펀드의 유동성 정도는 다양하며, 투자대상의 기간 구조와 연관이 있는 만큼 유동성 커브를 따라 유동성을 포기할수록 추가적인 프리미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에도 “투자자는 헤지펀드의 리스크와 리스크를 감수하며 받는 이득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며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헤지펀드 프로그램과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페리 대표는 “높아진 경쟁 환경은 헤지펀드 시장의 보수체계를 바꿔놓았다”며 헤지펀드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에 일단 수긍했다. 그러면서도 “플러스 알파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매니저에게는 선별적으로 보수를 지불하되 시장 노출에 대한 비용지불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대응방법을 조언했다.
그는 “헤지펀드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투자자들은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에서 헤지펀드 투자에 대한 전망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금 500조원 시대를 맞아 기금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금융기관 간 동반발전 방안 등 글로벌 투자전략 모색을 위한 ‘2015 국민연금 기금운용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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