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개국 대상 ‘세계 번영 지수’ 노르웨이 7년연속 1위 -네티즌들 “헬조선”-“이만하면 살기 좋다” 엇갈린 반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최근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살기 열악하다는 인식이 만연된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말도 안되는 결과” “이만하면 살기 좋은 나라”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온라인이 뜨겁게 달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겨 발표한 ‘2015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진 28위에 올랐다.
한국은 경제(17위), 기업가 정신·기회(23위), 교육(20위), 보건(21위), 안전·안보(17위) 등의 분야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다.
국가 경영(35위)과 개인의 자유(66위)는 중상위권(31~71위),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와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85위) 분야에서는 중하위권(72~112위)에 각각 머물렀다.
한국은 2009년 첫 조사에서 29위에 올랐고, 2011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체 1위는 7년 연속 정상을 지킨 북유럽의 복지국가 노르웨이에 돌아갔다.
노르웨이에 이어 스위스,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헬조선 믿을 수 없다” “128위 오타 아닌가” “한국은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 맞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의 자유가 66위에 불과한 것에 주목하기도 했다. “그런데 자살율 1위”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는 않다. 한 네티즌은 “우리가 너무 잘사는 나라하고 비교하고 만족할 줄 몰라서 그렇지 전쟁과 내전 기아 척박한 기후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많다”고 댓글을 달아 큰 호응을 거두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헬조선은 패배자들 논리”라며 “진짜 지옥같은 나라들을 몰라서 하는 투정”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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