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X세대 아이콘’으로 연예계를 점령했던 90년대 톱스타 구본승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X세대 아이콘 구본승과 전국민 노래방 애창곡 ‘기다려 늑대’ 의 주인공 줄리엣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비주얼의 아이콘’, ‘X세대 아이콘’으로 소개된 ‘슈가맨’의 정체는 구본승이었다. 1994년 MBC TV ‘지금은 특집 방송중’으로 데뷔한 구본승은 드라마 ‘종합병원’, ‘남자 만들기’ 영화 ‘마법의 성’ 등에 출연했으며, ‘시련’, ‘미워도 다시 한 번’, ‘너 하나만을 위해’ 등 4장의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구본승은 여전히 훤칠한 키와 변함없는 훈남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눈웃음도 그대로였다. 그는 “‘너 하나만을 위해’를 15년 만에 불렀다”라고 밝히며 무선 마이크를 손에 들고 사용했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유재석은 “요즘엔 그냥 바로 말씀하셔도 된다”라고 그를 말려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 원조 허당캐릭터로 예능에서도 사랑받던 구본승은 금세 예능감을 되찾았다. 유희열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그는 “노래를 안하고 음악만 만드시지 않느냐”라며 재치 입는 입담으로 녹슬지않은 예능감을 과시했다.
구본승은 과거 가수와 연기자를 오가며 원조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동했으나 2002년 영화 ‘마법의 성’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각종 소문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4집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느꼈다”라며 “연기 활동은 19금 영화를 찍고 좀 쉬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쉬다 보니 부담 없고 재밌었다”라고 길어진 공백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골프 채널에 출연하고, 계속 골프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가수 활동 계획은 구체적인 것은 없고 나중에 유희열처럼 간접적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는 오랜만에 구본승을 만나 반가웠고, 구본승은 그리웠던 무대에 다시 올랐다. 과거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한 느낌으로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게다가 유희열 팀의 슈가맨이었던 줄리엣을 상대로 69대 31로 승리까지 일궜다.
한편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