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ㆍ사진)가 플랫폼 사업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7582억원) 보다 3.28% 증가한 78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98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 매출은 국내ㆍ해외 매출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7%, 직전분기 대비 14.5% 증가한 244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콘텐츠 매출은 네이버웹툰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5.3% 증가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 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같은기간 19.2% 늘어났다. 특히 ‘라인’을 통해 해외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2억1200만명 이상의 월간실사용자(MAU)를 확보한 ‘라인’은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의 라인 이용자는 3300만명에 육박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또 미국과 스페인, 멕시코 등 13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라인 게임’이 라인 팝, 라인 디즈니 썸썸, 라인 포코팡, 라인 쿠키런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도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라인 뮤직과 라인 TV, 라인앳, 라인페이 등 라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웹툰 서비스인 ‘라인웹툰’은 네이버가 10년 이상 쌓아온 네이버 웹툰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한 서비스로 현재 372편의 작품들이 영어, 중국어 번체/간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네이버의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V’는 출시 2개월여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중 60% 이상이 해외에서 다운로드됐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쇼핑,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편의를 높이면서 실시간의 가치를 부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핫딜정보를 추가하고 쇼핑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해 쇼핑검색을 강화했다.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주축인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쇼핑플랫폼인 ‘쇼핑윈도’에는 2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의 20만여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샵매니저와의 실시간 대화채널 ‘네이버 톡톡’ 등 쇼핑강화를 위해 출시한 부가서비스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