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직은 총선 출마용 스펙쌓기 자리 아냐” 한목소리 비판 -”朴대통령은 장관직이 국회의원 출마용 발사 대기대로 알고 있나” -정청래 “정종섭은 비리종합백화점…군 복무 중 석박사 학위 취득”
[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금주 내 이른바 ‘총선용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장관직은 총선 출마용 스펙쌓기 자리가 되선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건배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사퇴를 하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9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는 총선용 개각을 질타하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를 “경력 관리용 장관 자판기 정부”라고 규정하며 “민생은 외면한채 내년 총선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장관들이) 마음이 콩 밭에 가있는데 민생경제, 국정 전념해서 국민 짐을 덜어줄 수 있나”라며 “국민들은 고통에 허덕이는데 박근혜 정부 장관들은 이런 국정 책임과 무게는 아랑곳 없이 본인들의 총선 출마, 승리만으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비판의 화살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에게 집중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행자부 장관) 인사청문회때부터 사퇴까지 온갖 구설수를 몰고다녔다”라며 “보통 문제가 많으면 ‘비리 종합 백화점’이라고 하는데 정 장관은 ‘비리 종섭 백화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군 복무 중 석박사 학위를 다 받았다. 야간도 아닌 주간이다. 제대 이전 6개월 간 시간강사를 하는 특혜도 받았다”라고 군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정 장관이 출마 예정 지역인 경주에 특별교부세 28억원을 내려보냈다는 언론 보도를 제시하며 “2014년에는 99억2200만원을 내렸다. 기초단체 중 4번째로 많았다. 올 해도 상반기에 10억원, 하반기에 28억원이니 확인된 것만 38억원에 이른다”고 총선용 예산 배정 의혹도 제기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결국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을 외친 것은 결국 자신을 위한 축배였나”라며 “박 대통령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내친 이유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유승민 대항마로 정종섭을 자리매김하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