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근 인천 모 백화점에서 직원을 상대로 ‘갑질 논란’을 일으켜 화제가 된 가운데, 대한민국 사회의 갑질에 대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의 강연 내용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6일 표창원 연구소장은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진행된 ‘행복아카데미 강연’에서 ‘우리는 언제든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 및 배려하는 문화와 관습이 정착되지 않으면, 약자가 언제든 강자가 되어 다른 약자에게 갑질을 하는 불행의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년간 경찰대 행정학 교수로 지내며 국내 대표 프로파일러로 활동한 그는 수많은 강력범죄자를 연구하면서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을 찾았다. 범죄자들이 자신 스스로를 사회에서 공평한 기회를 받지 못한 억울한 사람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심리는 대체로 불안과 불행을 유발하며 곧 피해의식으로 발전하여 ‘사회적 약자에 비해 안전한 강자의 위치에 오르기 위한 강박감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표창원 소장의 설명이다. 그에 의하면 이는 범죄자에 국한 되지 않고 일반인에도 해당한다.
한편, 17일에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 일어난 신정동 연쇄 폭행 살인사건을 다룬 가운데 표창원 소장이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벌벌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습니다”라며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고 올려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