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發 대형주 장세속 중소형주 반등 시점 시장 관심
서울반도체·컴투스·인바디·디오 실적·수급동반 외인·기관 순매수 최근 일주일새 주가 큰폭 상승
삼성전자발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주 시장도 반등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
특히 대형주 상승세가 대내외 여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중소형주 반등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반등시 실적과 수급이 기반되는 종목을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형주, 반등 모멘텀 찾나=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발표 직후 코스닥 지수와 중소형주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10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의 월간 상승률을 플러스를 기록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나란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코스피 지수가 10월 한달동안 3.40% 상승하는 사이 코스닥지수는 0.76% 오르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수급이 대형주로 집중됐고, 본격적인 중소형주 실적시즌 돌입에 따른 실적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삼성전자 중심의 장세흐름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코스닥의 계절성, 코스피와의 중단기 수익률 차이, 2014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당시 사례 등을 고려한 결과 11월 중순 전후로 코스닥 분위기 반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지수는 11월 상대적 약세의 정점을 기록한 후 빠르게 분위기가 전환돼 다음해 1, 2월에는 코스피보다 더 크게 올랐다는 측면에서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돼가는 11월 중순이후부터 중소형주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서울반도체ㆍ컴투스ㆍ인바디ㆍ디오 ‘주목’=이런 상황에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수급이 동반되는 서울반도체와 컴투스, 인바디, 디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광디이오드(LED) 업황 부진으로 한동안 고전하던 서울반도체가 역대 최대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거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LED패키지 기술력이 매출과 이익로 이어지면서 ‘깜짝’ 실적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칩 제조업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연말이나 내년초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최근 4주간 서울반도체 주식을 각각 595억원,1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서울반도체 주식은 최근 7거래일동안 20.61% 상승했다.
3분기 소폭의 매출ㆍ영업이익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컴투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결과 컴투스의 주가는 최근 바닥을 다지고 11.16% 상승하고 있다.
인바디와 디오 주가 역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7거래일간 각각 19.76%, 6.05% 올랐다.
특히 인바디는 기존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의 해외 판매 호조와 신제품인 인바디밴드(InBody Band)의 판매가 본격화 하면서 외형성장과 함께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박광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3%, 135.7% 증가한 184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20% 후반대의 고마진이 예상되는 ‘인바디 밴드’ 판매 증가로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가 넘는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가 미국,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 시현하고 있고 신제품 ‘인바디 밴드’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1월 중 제품 출시가 가능하단 점을 고려해 볼 때 올해 및 내년 실적 상향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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