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안 고시

정부가 3일 중ㆍ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안을 고시했다. 야당은 이를 독재로 규정하고 본회의 일정 ‘보이콧’을 비롯한 저항에 나서겠다고 밝혀 정기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6면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황 총리는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편향된 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받고 있는 지금의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며 미리 준비한 영상자료를 소개했다.

영상자료에는 6ㆍ25전쟁이 남북 공동의 책임으로 오해될 수 있는 내용과 북한은 ‘국가 수립’이라고 기술한 반면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으로 기술한 내용 등이 담겼다.

황 총리는 영상이 끝난 뒤, “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며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특히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며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ㆍ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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