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월초 한일중 정상회담 때)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5일 저녁(현지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를 방문해 연설을 마친 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질의 응답은 존 햄리(John Hamre) 소장이 사전 취합한 질문을 박 대통령에게 말하고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순차통역)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아베 총리와 공식적인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고 보다 긴밀한 한일 관계를 위해서 미국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미국진보센터 관계자의 질문에 “이번에 3국 정상회담이 3년 만에 한국이 주선해서 11월 초에 열릴 예정으로 있다“며 ”한국 측의 그런 노력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양자 간의 관계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또 아베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러나 회담이 열리게 됐을 때 그것이 양국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변화 발전해 나가야 의미 있는 회담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한국 국민이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양국 간에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연세가 평균 거의 90이 되시고, 그 많던 분들이 47분밖에 남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실은 시간도 없다. 그런 분들의 한도 좀 풀어드리고 우리 국민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문제에어떤 진전이 있게 된다면 의미 있는 정상회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 어떤 장애물들을 극복해야 할지, 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선 “우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도발하면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된다면 통일 논의 자체가 실종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동시에 강력한 원칙과 억지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주민 간 동질성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비정치적인 문화라든가 스포츠라든가 또 환경문제라든가 그런 분야에서 계속 남북주민들이 교류해 이질성을 극복하고 동질감을 회복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대한 대응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한국경제연구소 소장의 질문에 박 대통령은 “어떤 새로운 일자리를 자꾸 창출해 내기 위해 한국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그 안에 창조경제를 가지고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는데, 정부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 위한 노력을 지금 하고 있고, 또 국회 쪽에도 서비스 산업을 규제하는 법들을 과감하게 풀어달라는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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