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객기 추락, IS “러시아, 학살의 대가를 치르는 것”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입장을 내놨다. IS는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학살의 대가’라는 선전포고형 내용도 함께였다.
IS 이집트 지부는 여객기 추락사고 몇 시간뒤 자신들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서 “오늘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와 특히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전초전”이라고 말하며 러시아에 대한 적의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여객기가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를 내며 추락하는 영상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사실일 리 없다”고 일축했다. 시나이 반도에도 활동 중인 무장 세력들은 어깨에 올려놓고 발사하는 지대공 미사일(MANPAD)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으론 9000m의 고도의 비행기를 맞출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집트 셰리프 이스마일 총리도 “블랙박스 분석이 끝날 때까지는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히며“‘비정상적 활동’이 배후에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모두 사망했다.
어린이 17명을 포함,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들 가운데서는 우크라이나인 승객 3명을 제외한 214명 모두 러시아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