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사랑받은 배우 박보영이 이번엔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돌연변이’에 이어 11월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로 ‘스크린 퀸’ 자리를 노린다.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은,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당찬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배우 송중기와 함께한 판타지 로맨스 ‘늑대소년’으로 706만 관객을 모으며 국민 여동생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선 음탕한 처녀귀신에 빙의된 ‘나봉선’ 역을 맡아 폭넓은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스크린으로 발길을 옮긴 박보영이 선보일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특한 소재와 매스컴·SNS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호평 받으며,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 섹션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에 초청받기도 했다.
박보영은 박구 덕에 인터넷 이슈녀가 되는 ID 폭행몬스터 ‘주진’ 역을 맡았다. 박구를 제약회사에 팔아 넘기고, 온라인 상에서 다소 폭력적인 행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꼽힌다. 이번 역할을 통해 박보영은 ‘찰진’ 욕은 물론, 사이드 미러를 발로 부수는 등의 과격한 연기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이하 ‘열정같은…’)에서 박보영은 사고뭉치 수습기자로 분한다. ‘열정같은…’은 취직만 하면 인생이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도라희는 ‘열정’을 외치며 힘차게 첫 출근을 하지만 손 대는 일마다 사건사고를 부르면서 좌절한다. 박보영은 실제 나이와 비슷한 또래이자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도라희 캐릭터를 통해,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