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5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박근혜 정권은 학생들의 급식을 망치더니 이젠 지식도 망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함량미달 학자들이 함량미달 교과서를 만들어 함량미달 국민을 육성한다는 게 본질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주요 대학 역사학과 교수들이 집필거부 선언을 하는 등 국정화 반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는 걸 거론하며 “박 대통령은 교과서를 바꿔서 국민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을 바꿔 역사 쿠데타에서 회군하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데올로기를 동원해 국민행복시대를 만들려는 재시도는 실패할 게 뻔하다”며 “교과서를 바꾼다고 친일이 항일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이 전부 실종됐다”며 “대통령은 청와대 밀실에서 역사 쿠데타에 골몰할 게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생광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의 재벌개혁특위 활동과 관련해 ▷재벌 상속문제 개선 ▷편법적 일감몰아주기 개선 ▷특정 기업의 조세감면 수혜 개선 ▷리베이트 금지 통한 시내 면세점 제도 개선 방안 마련 ▷지배구조 정상화 위한 다중대표 소송, 전자투표ㆍ집중투표의 단계적 도입 등 재벌개혁을 위한 5대 입법과제를 거론하고, 국회 통과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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