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1억500만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IR담당 이명진 전무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3분기 휴대폰 총 판매량은 1억5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800만대였다”며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180달러 중반대를 기록했고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80%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중 중저가 제품이 8천만대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말부터 갤럭시A와 J 등 중저가 시리즈 라인업을 재정비해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A8은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에서, J시리즈는 이머징 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전무는 “중저가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부품 공유, 생산효율화 모든 측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4분기에는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ASP는 전분기 대비 상승이 예상된다”며 “휴대폰 내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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