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집 없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사진> 베르그루엔홀딩스 이사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베르그루엔 이사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미국과 독일 이중 국적인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 중 한명으로 자산이 15억6000만달러(1조8000억원)에 이른다. 그는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투자사업보다 철학, 정치, 사회변혁에 관심이 많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베르그루엔이 1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르그루엔거버넌스연구소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유명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시장과 베르그루엔 이사장의 만남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뉴욕과 2013년 12월 서울에서 만나 인연을 쌓았다.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다음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기구인 ‘21세기위원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21세기위원회 위원인 투르키 빈 압둘라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던 나카가와 베르그루엔거버넌스연구소 부회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수여식 직후 서울도서관에서 ‘21세기 도시의 미래와 거버넌스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패널토론에 참석했다.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이날 오후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와 가구박물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둘러보고, 30~31일에는 진관사에서 1박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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