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수고했어, 노량진 육교야!' 사진공모전 의 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장려 3점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2015년 9월 2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열린 공모전에는 모두 47명이 참가하여 총 112점의 작품을 응모함으로써 노량진 육교에 대한 아쉬움과 추억을 달랬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김태효(노량진2동, 34세)씨의 작품 '고마워 노량진 육교'는 불꽃놀이 장노출 기법을 사용하여 노량진 육교 위에 '35 고마워'라는 글자를 표현했다.
김 씨는 "지방에서 살다 육교가 있는 노량진2동에 산지 10년이 됐다. 여자 친구와 만나던 곳이 육교 아래였기 때문에 각별한 느낌이었고, 사진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이진근 홍보전산과장은 "전문적인 사진보다는 육교의 기억과 추억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선정됐다"면서, "육교는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위해 사라졌지만, 추억은 주민들 속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량진 육교는 지난 35년 동안 노량진역과 학원가를 연결하며 수 많은 수험생과 주민들의 일상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정밀점검에서 안전등급 'C등급' 판정을 받은 이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왔다. 동작구는 지난 해 10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발전적인 미래와 거리환경의 개선을 위하여 철거를 결정하였다. 결국, 노량진역 육교는 지난 10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철거돼 35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철거를 앞둔 노량진역 육교와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고 새롭게 변화하는 노량진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