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만명 기록…10년새 6.5%늘어 청년-노년 고용시장 양극화 뚜렷
지난해 중ㆍ장년층의 재취업이 크게 늘면서 서울지역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10년 새 24.2% 줄어 고용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8일 서울시가 배포한 ‘통계로 본 서울 시민 사회상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체 취업자는 514만6000명으로 10년 새 31만5000명(6.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전체 인구가 1010만3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2명 중 1명(50.9%)은 어떤 형태로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취업자 수만 놓고 보면 1989년(427만1000명)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다. 서울시 관계자는 “20대 인구가 줄고 취업난에 학업을 미루면서 청년층 취업자가 줄었다”면서 “상대적으로 50대 이상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20대 취업자는 82만5000명으로 10년 전인 2004년보다 26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50세 이상 취업자는 2004년 104만5000명에서 지난해 173만9000명으로 64만4000명 급증했다. 10년 새 청년 취업자는 24.2% 줄어든 반면 중ㆍ장년 취업자는 66.4% 늘어난 것이다. 고령화와 더불어 취업자 연령구조도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청년들은 한국사회의 고용시장이 ‘불평등하다’고 생각했다. 서울시가 만 2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자리 및 취업 기회가 얼마나 공평한가’에 대한 질문에 20대의 44.5%, 30대의 41.2%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공평하다’는 의견은 20대 19.6%, 30대 19.5%에 불과했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차별을 받는 요인에는 ‘교육수준’이라는 응답이 2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득수준 26.2%, 직업 15.3% 순으로 나타났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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