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신서유기'[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신서유기’ 4인 4색 매력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 go’의 하반기 첫 프로젝트인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신서유기'는 앞서 KBS2TV '1박 2일‘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원년멤버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4인방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 '신서유기'는 요괴들이 죄를 씻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서유기'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니 만큼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이수근의 복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호동-이수근-은지원 사이에서 '삼장법사' 이승기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앞서 '1박 2일'에서 허당 이승기로 불리던 그가 팀의 리더 역할을 꿰차며 형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입담은 단연 주특기. 이승기는 이수근과 은지원에게 각각 '상암동 베팅남' '여의도 이혼남'이라는 웃지 못할 호칭을 붙여주며 다소 민감한 부분도 예능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을 발휘했다. 반면, 맏형 강호동은 방송 초반 리얼리티식 예능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리얼리티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카메라를 의식하는가 하면, 말투, 과한 리액션 등 옛날식 예능을 선보이며 멤버들로부터 "그거 옛날 식이다"라며 수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을 내려놓은 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던 강호동식 옛날 개그는 묘한 향수마저 불러일으키며 그의 마성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수근은 감칠맛을 더했다. 자신의 허물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눈물겨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 캐릭터에 맞게 가장 큰 죄를 지은 사람을 손오공으로 정하는 과정에서 이승기는 이수근에게 “손형, 한잔해요”라며 물을 따라주려 하자 강호동과 은지원도 함께 물통을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등에 저주파 치료기를 붙이고 삼장법사가 손오공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했던 '금고아'와 일체되는 이수근의 모습은 방송 내내 깨알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맏형 강호동마저 깨갱하게 만드는 4차원 매력의 소유자. 드래곤볼을 걸고 펼쳐진 개인 미션에서 강호동이 연속 실수를 범하자 "혹시 안면인식 장애가 있냐?”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신발 실종 사건'에서 진범이 강호동으로 밝혀지자 "아~신발"이라며 투정을 부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4인방의 찰떡 케미는 각각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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