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자금유출 역시 국내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의 정점은 지났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도 ‘셀코리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순매도 행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한 이후 순매수로 돌아서는 듯했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1일부터 외국인의 ‘팔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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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인상을 대비한 위험관리성 자금 이탈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중국관련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 본격적인 위험선호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신흥시장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준의 정책 기조가 결정되지 못해 당분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이 당장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이전처럼 순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점차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외국인들이 신흥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며 “자금 이탈의 정점은 지났다고 판단되는 만큼 점차 순매도세 완화와 순매수 전환 가능 시기가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연말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시점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이 양호한 전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