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용팔이’ 김태희의 복수가 무섭다. 12층 VIP플로어 제한구역 침대에 갇혀 되새기고 또 되새겼던 것처럼 자신과 똑같은 방법으로 되갚아 주는 중이다. 폭주하는 마녀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는 한도준(조현재)에게 복수하는 한여진(김태희)의 섬뜩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신그룹 회장자리에 오른 한여진은 3년 간 강제로 잠들게 해 감옥에 가둔 이들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가장 높은 자리에 있기에 그들에게 끌어내려지지 않기 위해 더욱 섬뜩한 모습을 보이는 것. 정체 모를 차에 치여 한신병원으로 이송됐던 한도준은 수술 뒤 한여진이 갇혀있던 12층 제한구역으로 옮겨졌다. 한여진은 이채영(채정안)이 한도준과 만나지 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이혼까지 시키려하며 철저히 한도준을 홀로 남겼다. 제한구역에 들어가 누워있는 한도준의 모습을 본 한여진은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 되갚아줬다. 투약을 반으로 줄여 한도준이 자신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 3년 후에 경동맥을 잘라주겠다고 선언했다. 3년 간 자신의 몸 안에 갇혀 복수만을 꿈꿔온 마녀의 복수는 차갑고 섬뜩하며 거침없었다. 고사장(장광)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가하면 권력을 쥐고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돌아서게 했다. 가장 큰 복수를 꿈꿨던 한도준에게는 자신과 똑같은 벌을 내렸다. 약물 투여로 잠을 재워 12층 제한구역에 가두고 만 것. 그러나 한여진은 힘 있는 자가 이를 똑같이 되갚아 주는 것이야말로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김태현(주원)의 설득에 생각이 많아지는 듯 보였다. 복수만을 꿈꿔왔던 잠자는 숲속의 마녀는 사랑하는 사람의 설득으로 복수를 멈추게 될까,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둔 이들에게 단죄를 내릴까. 앞으로 3회 남은 ‘용팔이’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