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성적 줄 세우기’에 따른 급식 차별, 교육 차별이 학교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은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송화원 팀장과 함께 학교경쟁교육의 실태를 진단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 10월부터 1년 동안 전국 22개 도시를 돌며 조사한 결과, 많은 학교에서 성적으로 인한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특히 울산의 한 학교는 전교 20등 정도에게 급식을 우선적으로 먹게 해 ‘공부 못하면 밥을 늦게 먹어야 하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여름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땀을 흘려가며 공부하는데, 공부를 잘하는 일부 학생들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교실에서 따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실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히 정수기, 카펫 등 편의시설·물품 등을 비치해 주기도 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시민들로부터 받은 ‘성적 줄 세우기’ 관련 제보 수백 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151건에 대해 학교 측에 시정요청을 보냈다.
이에 학교 측은 ‘우리도 몰랐었다. 지적해줘서 고맙다’며 개선한 20여 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공부 잘하게 해주는 게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런 현상에 대해 ‘학교의 순위가 명문대 진학률에 의해 매겨지니 학교 입장에서 볼 때는 어쩔 수 없다’는 반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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