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내년 총선이 정확히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0일이란 시간 동안 여의도는 목숨을 건 의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이지만 국회의원들은 쉴 틈이 없다. 다시 금배지를 차지하려는 자와 새롭게 금배지를 뺏으려는 자 간의 사활을 건 전쟁이다. 선거구 획정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남은 200일간 국회에선 치열한 총선 전쟁이 펼쳐진다.

남은 200일간 총선 일정은 빼곡하다. 우선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구 획정이 임박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10월 13일까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11월 13일은 선거법상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마지노선이다. 한 달간 국회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사생결단의 갑론을박이 예고된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의원들의 대규모 반발이 예상된다. 선거구 획정 전에도 이미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 획정안이 공개되면 논란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월 16일에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된다. 11월 15일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에 들어간다. 총선을 앞두고 해외에서 먼저 총선 분위기가 무르익게 된다.

예비후보자는 12월 15일부터 등록 신청을 시작한다. 이어 내년 2월까지 각 정당은 총선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 과정에선 새누리당이 전면에 내세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가 화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인생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당내 반발도 적지 않다. 야당의 동참도 관건이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더라도 경선 투표를 시작해야 하는 절차도 있다. 여야 동시 진행하려면 경선 투표일도 정해야 한다. 추석 이후 오픈프라이머리 논의가 급물살을 탄다면, 투표일을 확정하고 소요되는 비용 재원을 마련하는 등 세부적인 논의도 필요하다.

3월 24~25일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이다. 총선 출사표다. 공식 선거는 4월 13일이지만 3월 30일에는 재외투표부터 문을 연다. 30일에는 선거 벽보를 제출하고 31일부터는 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다.

4월 8~9일 사전투표를 거쳐 13일에는 공식 선거일이다. 4월 13일은 세월호 2주기이기도 하다. 선거 당일과 겹쳐 세월호 변수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