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원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재판을 위해 16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과거 동료들에게 수차례 범행사실을 시인한 사실이 공개됐다.
2011년 MBC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살인사건의 현장에 함께 있었던 최모 씨는 자신을 에드워드 리의 친구라고 밝히며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바에서 리, 패터슨과 만났다. 패터슨은 그 자리에서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고 얘기했다. 칼을 들고 흔들면서 자신이 갱스터라고 자랑했다”고 폭로했다.
최 씨는 “그 이후로도 패터슨은 스무 차례 이상 조씨를 죽였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최 씨가 ‘한국 법정에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느냐’고 묻자 패터슨은 ‘그들은(한국인들은)날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 한국을 조롱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친구인 리 씨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을 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해서 패터슨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로 지목된 패터슨은 23일 오전 4시26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16년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패터슨은 여전히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며 완강히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