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용팔이'
사진 : SBS '용팔이'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드디어 VIP플로어에 갇혀 복수의 칼을 갈았던 김태희의 역습이 시작됐다. 잠에서 깨어난 ‘마녀’는 철저하고 또 처절하게 복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는 한신그룹의 진정한 주인임을 입증한 한여진(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도준은 자신이 유일한 법적보호자이며, 한여진이 자살시도를 하며 지난 3년간 심신미약 상태로 지냈다는 진료기록으로 압박했다. 그러나 김태현(주원)이 이미 한여진과 혼인신고를 해 둬 김태현이 법적보호자가 된 상황. 또 한도준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약점을 쥐고 있는 유력 인사들을 조문객으로 부르며 철통 방어에 신경 썼으나 한여진은 이 명단을 비리조사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검경 간부들로 바꿔치기했다. 한도준이 무기로 삼았던 한신그룹의 비자금 내역이 담긴 USB는 오히려 과거 정권의 비리 증거가 되며 체포되고 말았다. 한도준을 끌어내리고 한신그룹의 주인 자리를 찾은 한여진은 한신일렉트릭 사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부당해고에 항의해 투쟁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한신일렉트릭 김영미로 위장해 목숨을 지켰던 한여진은 희생을 기리며 감사를 표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여기에 한신일렉트릭 매각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며 직원들을 감싸 안았다. 한신그룹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고 제1상속녀의 귀환이라는 명분까지 회복한 한여진의 완벽한 복귀가 이뤄진 가운데, 이 같은 변화가 일으킨 후폭풍은 방송 말미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했다. 한여진은 한신그룹 임원진을 모아놓고 비리내역이 담긴 USB로 이들을 압박했다. 서늘한 마녀의 한마디는 고사장(장광)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상황을 알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섬뜩한 말이었을 거다. 차가운 마녀의 모습 그 자체로 복수에 성공한 한여진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한신그룹의 주인다운 위엄을 뽐냈다. 그러나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않던 한도준이 이대로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만은 않을 터. 향후 한신그룹의 주인 자리를 놓고 전면전을 펼칠 두 사람의 대결이 기대되는 바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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