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12번째 사망자 시신 수습 이후 성과 없어

해경 “저인망 어선은 성과 미미…모든 수색서 제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ㆍ해남 선적) 전복 사고가 15일로 11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12번째 사망자 시신을 해상에서 수습한 이후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5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8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47척, 항공기 9대 등이 동원돼 실종자에 대한 야간수색이 진행됐다.

조명탄 45발과 함정 조명 등을 사용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사고 10일째인 14일 오전 9시께 해군 함정 고속단정이 하추자도 남동쪽 5㎞ 해상에서 12번째 사망자 장모(53ㆍ부산) 씨 시신을 수습한 이후로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실종자의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8일부터 투입된 저인망 어선은 14일 오후 6시부터 모든 수색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해경 관계자는 “수색 성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그물코가 촘촘한 어구로 바다 밑바닥을 훑어 치어까지 모조리 잡기 때문에 수산 자원을 고갈시키고 어민 생업에 지장을 초래해 수색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에도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26척, 항공기 9대가 추자도 인근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할 예정이다.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자도 부속 도서(40개) 해안과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잠수사 59명이 수중 수색과 수면 위 수색을 병행한다.

해경,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방어사령부, 제주해안경비단, 주민 등 민ㆍ관ㆍ군 740여 명도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육상에서 해안 곳곳을 살필 예정이다.

전남 진도군과 완도군 해안 등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진 해안에서도 수색이 진행된다.

앞서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제주 제주시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중 이날 현재까지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으며 6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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