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조현문, 뉴스캡처[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기자]‘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굴지의 기업 효성 일가의 만행이 공개된 가운데, 조현준 사장 및 조현문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근 8000억배 횡령 및 비리를 저지른 효성 일가를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조현준 사장은 제작진의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효성 직원들은 기자 및 취재 차량을 미행해 섬뜩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화제가 된 것은 한때 효성 일가의 일원이었던 조현문 변호사였다. 효성가와 갈라선 조현문 변호사에 대한 평가는 ‘기업의 마지막 양심’, ‘집안 배임혐의 고발, 배신자’로 갈린다. 효성가의 분열은 과거 효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조현문 변호사의 폭로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현문 변호사는 지난해 6월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트리니티)와 ㈜신동진의 최현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해당 회사의 실질 주인은 의심할 것도 없이 효성가의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다. 이어 조현문 변호사는 10월 같은 혐의로 노틸러스효성,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의 주요 주주인 조현준 사장 등 8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조현문 변호사는 “해당 법인의 수익과는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터무니없는 고가에 주식을 매입하고, 허위 용역 기재, 계열사 부당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해당 기업들에 최소 수백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치고 특정 개인이나 법인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도록 공모,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효성그룹 전사 IT시스템 교체 프로젝트 비리 감사 내용과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하며 “지난 2011년 효성그룹 ERP 시스템을 교체하는 500억원 규모의 대형 입찰을 진행하던 와중 여러 비리 증거들이 포착되었으나, 혐의 임원에게는 아무런 시정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기업 비리를 폭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조현준 사장을 필두로 한 효성 측은 “적법한 경영판단에 따라 이뤄진 계열사의 정상적인 투자활동으로, 검찰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믿는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한때 효성가였던 조현문 변호사는“회삿돈이 횡령됐다면 피해자는 누구인가. 바로 효성이다.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진상 규명을 통해 횡령이 있다면 횡령된 회삿돈을 회수하고, 지위 고하를 떠나 법에 따라 처벌받게 하겠다’고 말해야 한다. 그런데 도난당한 사람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다니니, 객관성도 없고 사익에 의해 움직이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라는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조현준 사장 및 효성 측은 비리의혹에 대해 ‘정당한 방법을 거쳐 진행됐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애초 이를 고발했던 조현문 변호사는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지면을 통해 '법적인 문제가 가족싸움으로 보일 것'을 우려 정중한 거절의사를 밝혔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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