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병맛 콘셉트의 끝판왕. 본격 모스부호 지구방위 리듬액션'

개발사 36세 김민정 전자오락연구소(실제 개발사의 명칭)의 신작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은 좌우의 점과 선으로 된 모스부호를 일정 시간내에 입력하는 게임이다. 단순한 게임성이지만, 이 게임성을 전달하는 기막힌 콘셉트의 스토리와 캐릭터는 보는 유저로부터 유쾌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유저는 좌우에 선(-)과 점(•)으로 된 키패드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한다. 총 1분 30동안 게임이 진행되며, 유저는 매 순간 주어지는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모스부호 패턴을 보고 시간 내 장입하면 된다. 이를 통해 모인 잉여력 '번뇌' 에너지는 주인공 초번뇌마의 힘이 되 지구를 침략한 말성인(말머리 외계인)들을 격퇴하는 번뇌옥이 된다

지구의 잉여들아 너희들의 '번뇌'를 모아줘!

이전 '드래곤볼'이란 애니메이션 주인공 손오공의 궁국기기가 얼핏 떠오른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들의 '기'를 모두모아 단번에 쏘아버리는 '원기옥'이 바로 그것이다. 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는 이런 비장한 스토리를 완전히 비틀어 색다른 재미와 유쾌함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유저는 점과 선 두 개의 간단한 노트입력을 통해 궁극의 잉여력인 '번뇌'를 주인공 '초번뇌마'에 쏘아주게 된다. 이런 잉여력 '번뇌'는 초번뇌마를 통해 하나의 힘으로 변해 종국에는 '번뇌옥'이라는 가공할 무기로 거듭난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네 개가 되버린 대머리 주인공. 그는 쓸데없는 생각 특히 야한 생각을 할수록 점차 거대해 지는 '번뇌' 에너지에 눈뜨게 된다. 이런 그의 앞에 말성인(말머리 외계인)들이 나타난다. 말성인들은 지구를 침략하려하고, 우리의 초번뇌마는 지구인들의 무쓸모 무념무상 에너지인 '번뇌'를 모아 말성인들을 물리친다.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에 '한표'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은 모스 부호를 응용한 게임이다. 특정 패턴의 노트를 이용해 세상의 번뇌를 나타내는 단어인 '모스 부호'를 빠르게 클리어해서 득점을 하는 구조다. 이 게임은 특히 BIC 현장을 찾은 청소년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단한 게임성의 속도감과 기막힌 콘셉트에 흥미를 보인 것이다. 고득점을 통해 번뇌 옥의 크기를 키우고 정체모를 '절대자'의 손을 피하며 게임을 진행해야한다. 모스부호를 틀리거나 타이밍을 놓치면 게임을 끝나게 된다. 유저는 해당 게임마다 모은 번뇌를 날려 우주에 말성인들을 물리치게 된다. 클리어 득점으로 점차 커지는 번뇌옥은 그만큼 파괴력도 커진다. 유저는 게임을 통해 얻은 당근을 소모해 주인공의 최대 패션 아이템인 '가발'을 손에 넣게 된다. 유저는 이발소를 통해 이 가발의 종류와 착용 유무를 점검할 수 있다. 가발의 기능은 강렬한 시각효가 뿐아니라, 수집한 종류만큼의 보너스 점수로 이어진다. 자신의 초번뇌마를 보다 섹시하게 스타일링하면서, 남과 다른 점수대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아이템이니 꼭 다가오는 가을 꼭 한세트 맞춰보도록하자.

부산=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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