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의결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대규모 증자로 인한 희석 효과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낮췄다.
전배승 연구원은 “대규모 증자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50.3%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평균 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현 발행 주식 총수의 100%인 4395만8609주 규모의 주주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2067억원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 뒤 업계 2위인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도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가 상당 기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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