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 1세대인 베니건스를 운영해왔던 바른손이 새로운 외식 브랜드로 가맹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른손은 올해 1월 바른손홈쿡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CJ푸드빌 투썸 사업본부장 출신의 이대열 씨를 대표로 영입했다. 바른손홈쿡은 가맹사업을 위한 외식 계열사로 현재까지 ‘미스상하이’와 ‘바른한끼담다’ 두 개 브랜드를 론칭한 상태로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사전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스상하이는 캐주얼 중식 레스토랑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중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대학로에 1호점을 론칭한 상태다.

또 지난 8일 론칭한 바른한끼담다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도시락’을 표방한 브랜드로 셰프가 직접 재료를 엄선해 요리를 한다는 점, 소비자가 반찬을 직접 골라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점 등 최근의 외식 트렌드를 적극 껴안았다.

바른손홈쿡과는 다르게 모회사인 바른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외식 사업도 있다. 바른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바른손은 올해 내로 신개념 분식을 선보이는 ‘바른 식감’, 몬테크리스토 전문점 ‘몬테리아’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두 브랜드를 가맹사업으로 진행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손이 이처럼 신규 외식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에 직영으로만 운영해왔던 베니건스가 최근의 외식 트렌드와는 동떨어져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실제 베니건스 매장은 2010년 32개에서 2014년 1월 23개, 2015년 1월 13개, 9월 현재 3개로 계속해서 줄어왔다. 이에 외식사업부분은 지난해에만 7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해왔고, 지난해 샐러드뷔페 ‘미쓰그릴’을 론칭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는 베니건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바른손 관계자는 “기존의 브랜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계속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거나, 이미 보유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신규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해 외식 및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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