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세종특별자치시 인구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 평균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출생아 증가수가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20만75명을 기록했다. 출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인구 2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정부 직할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한 지난 2012년 말 세종시 인구는 11만5388명을 비롯해 ▷2013년 12만4615명 ▷2014년 15만884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완공되면서부터 전입자가 매월 3000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올 연말까지 2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5년 8월 국내인구이동에서도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은 2.34%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시 인근지역인 대전시의 순이동률은 -0.12%를 보여 서울(-0.13%) 다음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많았다. 이는 세종시 인구가 대전에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세종시 신도시 평균 연령은 31.4세로 전국 평균연령 39.8세보다 8.4세가 낮다. 이로써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게됐다. 특히 전국 평균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출생아 수 역시 세종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세종의 전년대비 출생아수는 21%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종시 출생아 수는 ▷2012년 1054명 ▷2013년 1111명 ▷2014년 1344명을 기록, 전국 평균 -0.2% 증감률을 보인 것과도 확연히 대조된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 증가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3년 9.5명에서 지난해엔 9.7명으로 1년 새 0.2명 증가했다. 반면, 전국 평균으로는 0.1명 감소했다.
정부 부처 이전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 이외 세종시의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도 인구를 늘리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 1월부터 출생아 1인당 12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태어난 자녀의 순서에 따라 첫째 자녀는 30만원(일시금), 둘째 자녀는 120만원(12회 분할), 셋째 자녀 이상과 5세 이하 입양아에게는 240만원씩(24회 분할) 각각 지급했다.
그러나 올 부터는 젊은 부부들의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태어난 자녀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일시금으로 12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5세 이하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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