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중국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관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동북아 외교 주도권 마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정 챙기기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7일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인 대구를 찾아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지역 각계 대표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현안에 대한 지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 업무보고를 청취한 것은 지난 2013년 강원, 인천, 경상북도 이후 2년여만이다.

박 대통령이 국내외 시선이 쏠렸던 중국 전승절 및 열병식 참관을 마치자마자 지방을 찾은 것은 임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 2기 국정운영 동력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번 대구시 업무보고와 관련, “박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지자체의 추진상황을 직접 확인ㆍ점검하고, 국정 2기 4대 개혁 등 핵심과제를 중앙과 지방이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대구가 힘차게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부제로 열린 대구시 업무보고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대구시 차원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보고,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집중토론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를 향한 대구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대구,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 창조경제, 그리고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집중토론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을 주제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대구경제 활성화 등 2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청년 대표와 기업체 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민들이 직접 실천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 노총 등 각계 대표와 벤처 창업가, 취업준비생, 다문화가정, 자원봉사자, 뮤지컬 창작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와 토론을 마친 후 업무보고 참석자와 시정모니터단, 다문화가족, 봉사단체 회원 등 지역주민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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