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강원 화천군 접경지역 주민 200여명이 대피시설로 집결한데 이어 24일에는 일부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간다.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와 산양1∼3리, 신읍1리 등 5개 마을 주민 200명은 이날 오후 5시 토고미 자연학교 등 3곳의 숙소에 다시 모여 재개된 남북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됐던 지난 22일 오후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서 이날 오전 생업에 종사 후 다시 대피소로 모였다.
지난 21일 화천군이 시행한 실전 같은 대피 훈련까지 포함하면 일부 주민들은 사흘째 집을 떠나 대피생활을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노인층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피로 누적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오는 24일 산양초등학교의 ‘휴업’ 결정을 내렸다.
또 산양리와 마현리 거주 중·고교생은 현장학습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철원·고성·양구·인제 등 나머지 접경지역 지자체도 남북 고위급 회담의 결과 등을 지켜보면서 유사시 주민 대피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와 강원도 DMZ 박물관의 출입 통제도 26일까지 연장되는 등 도내 접경지역 5개 시·군의 안보관광지 운영도 당분간 계속 중단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