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 및 이직 통계 보고서(JOLTs)가 나오면서 다음주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JOLTs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구인건수는 575만 건으로 미국 정부가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또 블룸버그가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보다 40만 건이나 많다. 구인 건수가 많다는 것은 기업이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하려고 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증시 투자자들은 고용 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가 나왔다면서 금리 인상 움직임에 힘을 실어 줄 악재로 여겼다.

연준에 금리 인상 자제를 촉구하는 경제학자들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이날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사흘 연속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35% 오른 6229.0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31% 상승한 1만303.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44% 뛴 4664.5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0% 오른 3272.70을 기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