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증권시장에도 결실의 계절이 왔다. 9월에 들어서자 연일 상장소식이 들린다. 먼저 NH스팩2호와의 합병을 결의한 바디텍메드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뒤이어 23일에는 인포마크가 상장될 예정이다.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중 현장진단검사(POCTㆍPoint of Care Testing)에 특화된 기업이다. 기존 체외진단은 전문기관에 위탁해야 하지만, POCT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5종의 체외진단기기와 29종의 진단시약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7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98%에 육박한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307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28.1%에 달한다.
올해 3월말 NH스팩2호와의 합병을 결의한 바디텍메드는 지난 5월29일 합병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7월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돼, 오는 11일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바디텍메드 보통주 1주당 NH스팩2호 27.3주며 주당 액면가액은 100원이다. 총 상장 예정주식수는 2억 528만 971주로 합병 신주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디텍메드의 장외거래가격은 4일 현재 1주당 14만 7500원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웨어러블 단말 전문기업이다. SK텔레콤의 키즈폰 ‘준(JooN)’ 시리즈를 독점 공급 중이며,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출하량이 28만대에 달한다. 준은 손목시계 형태의 소형폰으로, 통화, 문자, 안심존 설정, 비상시 SOS 알람 등의 기능을 탑재, 자녀 안전지키기에 특화했다.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인포마크의 키즈폰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가입자수 기준 세계 3위 이동통신사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에 공급을 확정짓는 등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포마크의 작년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2013년(612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03%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3억원, 30억원이다.
인포마크는 9~10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23일 상장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이며, 총 공모예상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04억원이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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