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남북관계 및 안보 위기 관리 기구 구성 -위원장에 박지원 의원…2ㆍ8 전당대회 후 당직 처음 맡아 -새정치 지도부, 오후 4시 상황점검회의 소집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박지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남북관계 및 한반도 안보 위기 관리를 위한 당내 특별기구 위원장을 맡는다. 박 의원이 지난 2ㆍ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석패한 후 문재인 대표 체제 안에서 당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23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남북관계를 보며 한반도의 안보 위기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어제 지도부 점검회의에서 안보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당내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도부는 남북관계에 경험이 풍부한 박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으며 박 의원도 이같은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구의 정확한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남북관계 상황과 한반도 전반의 안보 위기와 관련된 새정치연합의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별 기구에는 국회 국방위, 외통위, 당 안보특위 소속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전문가 구성 등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있다. 오늘 오후 남북고위급 접촉이 재개된 후 성과에 따라 멤버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인력 구성은 박 위원장이 당 대표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3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재개된 이후 4시께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정무직 당직자와 박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남북당국은 이번 회담을 역주행한 남북관계를 정상화할 절호의 기회로 살리길 바란다”며 “이번 사건에 국한되지 말고 남북관계에 근본적인 대전기를 마련한다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