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양영경 기자]“한 때 아버님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남북관계가 큰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후 너무나 쉽게 무너져 내리는 걸 봤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 전 의원이 밝힌 소회다. 유족대표로 나선 그는 제 2, 제 3의 김대중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대표로 나서 “6ㆍ25 직후 목포에서 태어나 60대 중반을 넘기고 보니 세상이 그동안 참 많이 변했다”며 “그럼에도, 남북은 한 치의 변화도 없이 지금까지 극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모친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도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90살이 넘은 불편한 몸으로 아버님이 닦아 놓은 길을 다녀오셨다”며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우리들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노력은 꾸준히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제2의 김대중 대통령‘을 기원한다며 말을 마무리했다. 그는 “아버님께선 우리 민족의 장래와 민족의 화합, 나아가 우리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며 “이제 그 빈자리를 메워 줄 제2, 제3의 김대중 대통령이 속히 나와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