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북이를 부탁해~ 한 신생 게임사의 웃지못할 사연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게임사는 지난해 설립한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회사로 사무실을 낼 자금이 없어 커피 전문점을 전전긍긍하며 게임을 개발했답니다. 그렇게 나온 프로토타입으로 퍼블리셔 및 투자자를 구하려고 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요. A게임사 L대표는 결국, 자신이 아는 무역업을 하는 동생 사무실에 더부살이를 하게 됐답니다. 사무실 공간도 생기고 팀원들도 다시 한번 기운을 내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데요. 모든 것이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걸리는 것은 무역업 대표가 키우는 거북이랍니다. 사무실 정 중앙에 200만원짜리 케이지(습도와 온도조절 가능한 유리관) 안에 세계에서도 구하기 힘든 거북이 종이 한 마리 살고 있답니다. 문제는 무역을 업으로 하는 대표가 출장이 많기 때문에 거북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다는 것이라는데요. 이에 케이지 안에, 실시간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슨 상황이 벌어질 때 마다, K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거북이 육아 관련 일을 시킨다네요. "형, 거북이가 뒤집어졌어요.", "먹이가 메마른 것 같아요. 물을 섞어 주세요" 등의 요청을 시도때도 없이 한다고요. 처음에는 더부살이 주제에 이정도 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도가 너무 지나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K 대표는 카메라만 없으면 벌써 거북이를 갖다 버렸을 것이라고 업계 사람들에게 울분 토하고 있다네요.

#. 전셋값이 비싼 이유 모 게임사 B팀장이 최근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기로 했다는데요. 전셋값이 비싼 편이었지만 주거 환경이 좋고 신축 건물인 점에 반해 개인 사정보다 다소 무리를 해서 계약을 했답니다. 이후 더할 나위없이 편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고요. 그러던 어느 주말, 집 청소를 한 후 동네 한바퀴를 돌기 위해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길을 나선 그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사 대표와 마주쳐 깜짝 놀랐다는데요. 알고보니 이 대표 역시 건물 세입자였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 빨리 인사를 하고 지나치려던 B팀장을 향해 그 대표는 몇 호에 사냐고 물어봤다는데요. 기가막힌 우연인지 대표와 B팀장은 바로 이웃사촌이었답니다. B팀장은 반갑다는 인사를 한 후 바로 돌아서 찝찝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요. '회사 밖에서 감시 아닌 감시를 당하는 것 같은 그 기분... 괜히 비싼 전셋값이 아니었나봅니다.'

#. 가족을 소통케한 모바일게임 한 SNG개발사에서 있던 미담입니다. 어느날 게임 게시판에 사연 하나가 올라왔는데요. 지병때문에 외부활동을 전혀할 수 없는 한 유저의 이야기 였다고 합니다. 그 유저의 삶의 유일한 낙이 이 개발사의 모바일 SNG를 즐기는 것이었다고요. 이 유저가 게임을 통해 기쁨을 찾아가는 모습을 본 온가족도 함께 게임을 시작해 지친 와병 생활에 새로운 소통수단이 돼주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개발사에서는 해당 유저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하는데요. 이를 위해 해당 게임의 메인 캐릭터를 인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한정판 인형은 정확 딱 5개만 만들어졌다고하네요. 이는 유저의 가족들과 대표님이 한개씩 나눠가졌다고 합니다. 후문에 따르면 인형의 가격은 대략 30만원 정도 였다고하네요. 게임의 가능성이 단지 재미만이 아님을 알게해준 훈훈한 이야기 였습니다.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윤아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