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김재원이 어좌 앞에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 8월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연출 김상호, 최정규|극본 김이영)'에서는 억지 중의 억지 논리로 국경이 아닌 도성을 수비하며 김자점(조민기 분)의 손을 잡은 인조(김재원 분)이 그토록 지키려 애쓴 어좌 앞에 스스로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조는 결국 김자점이 도성을 지키자는 말이 권력을 놓지 않겠다는 뜻임을 알면서도 김자점의 손을 들고, 이에 어이가 없는 중전은 인조를 찾아 집무실까지 간다. 어찌 국경을 방비하자는 청를 물리치고 도성을 방어 하냐는 중전의 말에 인조는 집무실에서 나가라고 말하지만, 중전은 도성에 남았던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많은 이들이 국경수비대를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 치렀는지 모르냐고 다그쳤다.
왜 다시 김자점의 손을 잡냐는 말에 "나도 국경을 강화 하고 싶어요. 마음 속으로는 그것이 옳은게 아닌가 싶소! 그런데 그럼 누가 나의 편이 되어주겠소"라며 억지 논리를 펼친다. 자신을 따르던 중신과 김자점을 버리면 누가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냐며, 자신은 궐을 버렸었다고 말하는 인조. 인조는 이곳에 남았던 공주와 그 모든 자들이 마음속으로 자신을 멸시하는게 아니냐며 피해망상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한편, 정명은 주원(서강준 분)과 혼인을 올린 후 궐에서 나가겠다며 인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가고, "전하께선 나라와 백성이란 허울에 숨어 어좌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기회까지 날려 보냈습니다"라며 충언한다. 또한 "전하는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닙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이 나라의 백성입니다. 또한 스스로 주인임을 아는 자들은 결코 전하께 이 나라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니. 이제 주인인 그들이 스스로 제 나라와 제 목숨을 지킬것입니다"라며 호통친다. 이에 인조는 비틀거리며 자신의 어좌를 향해 가고, 어좌 앞에 스스로 무릎 꿇으며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해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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