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ㆍ강승연 기자] 정준양(67ㆍ사진)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오전 9시 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3월 13일 검찰이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한 이후 174일만의 등장이다.
이날 짙은 남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 입고 등장한 정 전 회장은 검찰청 앞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포스코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입장하는 내내 담담한 표정과 태도를 이어갔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당시 최고 결정권자였던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에 대해 시세보다 높은 금액에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협력사인 동양종건에 인도ㆍ베트남 등 해외 건설사업 하청을 몰아주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도 주요 확인 대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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