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재문 객원리포터] 무장강도가 쏜 총에 맞았지만, 아이폰 덕분에 목숨을 건진 학생이 관심을 끌고 있다.

ABC30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살던 학생이 무장강도가 쏜 총알을 아이폰으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피해 학생은 늦은 시간 프레즈노 대학 캠퍼스를 나서 아파트로 향했다. 그의 앞을 가로막은 그림자는 마스크를 쓴 무장강도였다. 강도는 총으로 학생을 위협하면서 가방을 낚아챘다.

강도는 가방을 뺏는 동시에 격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의성 여부는 모호하지만, 발사된 총알은 피해자의 바지를 향했고, 주머니에 들어있던 아이폰에 맞았다. 아이폰은 순간 산산조각이 났지만, 피해자의 목숨을 지켰다.

피해자의 룸메이트는 파리스 알토이비(Faris Alotaibi)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총알이 아이폰이 들어있던 바지를 향한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라고 밝혔다.

근처에 살던 레베카 고스(Rebecca Goss)는 “늦은 시간 총소리를 듣고 놀라 밖으로 나왔다”면서 “카드키가 달린 현관문이 몇 주 동안 열려있는 것부터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드키 문을 복원했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불안해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대학가가 아파트와 인접해 있지만, 해당 지역에 갱단과 마약 중독자가 많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이 보안 문제와 상관없이 항상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인은 더 밝은 조명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으로 목숨을 건진 피해자는 해당 학교를 떠난 상태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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