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디저트는 달콤하다는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이같은 선입견을 깨는 다양한 재료와 맛의 디저트들이 개발되고 있다. 도쿄역에는 최근 식용 꽃을 넣어 만든 젤리 케익<왼쪽 사진>이 인기다. 젤리 안의 식용 꽃잎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릴 뿐 아니라 단 젤리에 약간의 쓴맛을 더해 은은함을 준다.
식용 꽃잎은 종류에 따라 가지고 있는 영양과 효능도 다르다. 장미는 비타민 A, B, C, E가 풍부하고 니코틴산과 아미드 유기산 등이 들어있다. 피부 수렴과 진정에 탁월해 노화방지와 피부회복에 효과가 좋다.
캐모마일 꽃잎은 루머티스 관절염, 기관지염, 습진 여드름 치료에 뛰어나다. 신맛이 강한 베고니아는 원기 회복에 좋다. 난꽃은 지혈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폐를 깨끗히 하고 편두통을 없애준다. 난꽃잎은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 젤리에 자주 들어간다.
달달한 슈크림 큐빅 케익으로 유명한 ‘달로와요’는 최근 달달하지 않는 슈크림 빵을 내놓았다. ‘달로와요’ 관계자는 강렬한 단 맛보다 은은한 맛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단맛과 쓴맛이 조화를 이룬 ‘맛챠(녹차)’ 슈큐빅(슈크림 큐빅케익)이나 ‘사쿠라(벗꽃)’ 슈큐빅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달로와요’는 최근 신상품으로 계절과일을 섞어만든 슈크림을 채운 슈큐빅을 신상품으로 내놓았다.
고소한 밤을 넣은 몽블랑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최근 일본 디저트 카페 사이에서는 배, 대추, 견과류 등을 섞어 만든 몽블랑<오른쪽>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도쿄(東京) 그랜드 하얏트 호텔 부티크카페 관계자는 “차나 커피를 즐길 때 강한 단맛이 나는 디저트보다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디저트가 더 오래 선호된다는 점에서 담백한 디저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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