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국 소림사 방장스님의 성추문 의혹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9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따르면 소림사 출신 스님 6명은 스융신(釋永信·50) 방장스님의 ‘10가지 죄상’을 중앙정부에 직접 고발하기 위해 지난 8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들은 중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는 참을 수 없어 당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려 한다”며 스융신의 성추문과 공금횡령 등 각종 부정부패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스옌루(釋延魯) 스님은 “스융신 모친 호적에는 ‘외조카’ 한(韓) 씨와 여섯 살배기 ‘외손녀’가 올라 있는데 한 씨는 (스융신의 내연녀인) 법사이고 ‘외손녀’는 두 사람의 딸”이라며 “스융신은 또 다른 내연녀 관(關) 씨 사이에도 24살 된 딸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융신에 대한 부정부패 의혹은 최근 소림사 신도를 자칭한 ‘스정이(釋正義)’라는 인물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스융신이 두 개의 신분증을 갖고 정부(情婦)까지 두고 있으며 여러 명의 여자와 관계해 애를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99년부터 소림사 운영을 맡아온 스융신은 쿵후 쇼와 영화 촬영, 소림사 기념품 판매, 해외 복합문화단지 건설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이며 불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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